경북도, 구미시·영남에너지서비스와 특수수소충전소 구축 추진

경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매일경제TV] 경북도와 구미시·영남에너지서비스가 내년부터 2023년까지 110억원을 투입해 버스와 트럭 등 사용차를 위한 특수수소충전소를 구축합니다.

특수수소충전소는 영남에너지서비스 압축천연가스(CNG)충전소 부지 내에 설치될 예정이며, 액화수소의 안정적 공급과 유통을 위한 인프라도 병행해 구축합니다.

도와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지난 6일 경북도청 호국실에서 친환경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1986년 설립 이후 경북도내 7개 시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에너지전문 공급업체입니다.

이번 구축하는 수소충전소는 기체방식에 비해 적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충전속도와 수송량 등에서 유리한 액화수소연료 공급방식입니다.

수소버스 기준 1일 약 80대 충전이 가능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대형차량 오염물질 저감효과가 기대됩니다.

현재 도내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휴게소에 한 곳 뿐으로 도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내년에 환경부 공모사업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도는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수소충전소 12개소(고속도로휴게소 수소충전소 포함)를 구축해 친환경 수소생태계를 갖출 방침입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무공해차 대중화 시대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특수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수소버스트럭승용차 등 다양한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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