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무안=매일경제TV]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 양성 교육을 확대해 연말까지 1100명의 조선 전문인력을 육성하겠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 양성은 조선업 수주 증가에 따른 필요 인력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면서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정부 추경예산에 증액 반영돼 생산기술 교육과 채용을 연계해 조선업종 채용 예정자에게 훈련수당도 지원한다.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주관으로 연말까지 5개 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 660명을 교육해 491명의 채용을 지원합니다.

주요 운영과정은 ▲선체 블록 제작 ▲선박 부분품 제작 설치 ▲전기 제어 시스템 ▲기관 기계장비 설치기술 ▲파이프라인 제작 설치 등입니다.

도내 조선업 구직 희망자는 전액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수료 후 채용 시 2개월간 월 100만원의 훈련수당도 지원받습니다.

전남도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조선업 신규 인력 양성과 유인을 위해 2019년부터 '조선업 기능인력 훈련수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생은 도와 고용노동부로부터 3개월간 월 100만원의 최저 생계비를 지원받고, 현대삼호중공업·대한조선 등에서 용접·전기 등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 인원은 230명으로 이 중 130명이 취업했으며, 연말까지 110여명을 추가 양성할 예정입니다.

'위기지역 청년일자리 지원',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등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서도 올해 말까지 총 1166명의 조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조선산업 수주는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당장 수주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인력은 매우 부족하다"며 "생산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채용 연계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친환경 선박 전문 엔지니어와 중대 재해를 예방하는 전문 인력도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