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올 6월까지 14개월째 흑자
-오늘 ARF외교장관 화상회의…남북 연락선 복원 후 첫 다자무대

【 앵커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조치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정부가 22일까지 수도권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달 22일 밤 12시까지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방역 조치가 이어집니다.

수도권은 낮 시간대에는 친구, 지인들과 4명까지 만날 수 있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수도권은 2번째 연장되는 것으로, 지난달 12일부터 6주간 4단계가 적용되는 셈입니다.

공원이나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 야간 음주를 금지하는 조처도 연장됩니다.

비수도권 역시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4명까지로 제한됩니다.

다음 주부터는 만 18∼49세 대상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되는데요.

예약 대란을 막기 위해 '10부제'를 적용합니다.

10부제 예약은 주민번호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일, 19일, 29일인 사람은 예약 첫날인 9일 오후 8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을 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19∼21일에 다시 기회가 주어집니다.

2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는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를 포함해 모든 대상자가 예약을 신규로 하거나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접종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이며, 집 주변 의원 등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합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신규 환자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 신규 환자는 그전 일주일의 3만9천명과 비교해 84% 증가했고 6월 말과 비교하면 5배나 늘었습니다.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 6월까지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죠?

【 기자 】
네, 올해 상반기 경상흑자 규모는 443억달러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가량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88억5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지난해 6월의 흑자 규모보다는 23.6% 늘었습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모두 443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32.9%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 호조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태기 / 단국대학교 교수
- "우리나라 수출이 생각보다 경쟁력이 강하다는 걸 보여줬고 코로나19로 다른나라는 타격이 크다보니 우리나라가 수출 시장에서 유리한 면이 있고, 미국과 중국의 분쟁 때문에 우리나라가 반사이익을 보는 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6월만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지난해 6월 61억8천만달러에서 올해 6월 76억2천만달러로 14억달러 넘게 불었습니다.

수출이 35.9%, 수입이 38.2% 각각 늘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6일) 저녁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ARF 외교장관회의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인데요.

아세안 10개국과 남북한, 미국, 중국 등 모두 27개국이 참여합니다.

정의용 장관은 오늘 저녁 화상으로 진행되는 회의에 참석해 지역 정세와 안보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적인 진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인데요.

북한에서는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2년 연속 참석합니다.

또 올해 회의에서도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등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 정부는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를 보장해야 하며 특히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정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오늘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북 관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의 논의는 남북이 지난달 말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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