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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네일·헤어·중식에 ‘이모카세’까지…오마카세 전성시대
기사입력 2021-07-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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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요리사에게 일임하는 ‘오마카세(お任せ)’가 외식업을 비롯해 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오마카세는 원래 일식당, 그중에서도 스시 가게에서 주로 쓰였다.

요리사(셰프)의 추천 코스를 의미했다.

요즘은 한우를 비롯해 커피, 디저트, 네일, 파스타, 한식, 중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분위기다.


스시 외 업종에서 오마카세를 먼저 도입한 곳은 한우 식당이다.

한우를 신선도에 따라 그날 가장 맛있는 부위를 요리사가 직접 선정해 매일 다르게 제공하는 식이다.

왕십리 ‘본앤브레드’, 압구정 ‘현담원그릴’ ‘설로인’, 청담동 ‘꿰뚫’ ‘비플리끄’ ‘우월’ ‘수린’ 등 서울에만 50여곳 넘는 식당이 한우 오마카세를 제공한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 한우 다이닝 ‘명월관’도 특급호텔 중 처음으로 한우 오마카세 코스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중식도 오마카세 열풍에 참전했다.

플라자 호텔 중식당 도원은 수석셰프가 식재료 발굴부터 메뉴 구성까지 도맡는 ‘양장따츄’를 국내 특급호텔 최초로 내놓았다.

양장따츄는 ‘셰프에게 믿고 맡기다’는 뜻의 중국어다.

도원의 4대 수석 셰프 츄셩뤄가 약 1년에 걸쳐 국내외 식재료를 직접 조사해 준비한 코스 요리다.


또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미식 골목 322소월로에 위치한 ‘테판’ 레스토랑은 ‘오마카세 철판 요리’를 제공한다.


서울 연남동의 카페 ‘펠른(Perlen)’은 커피와 디저트를 페어링해서 내주는 ‘커피 오마카세’ 메뉴를 운영 중이다.

서울 청담동의 ‘에비던스’는 ‘파스타 오마카세’를 제공한다.

전채 요리와 디저트 외 메인 요리로 네 가지 맛 파스타가 코스로 나오는 식이다.


주점에서는 ‘이모카세’도 등장했다.

노포 여주인을 친근하게 부르는 ‘이모’와 오마카세의 합성어. 별도 메뉴판 없이 주점 주인이 추천하는 안주 메뉴를 일컫는다.

노포가 많은 을지로 등을 중심으로 젊은 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네일숍, 꽃집, 미용실에서 ‘네일(손톱 관리) 오마카세’, ‘꽃 오마카세’, ‘헤어 스타일링 오마카세’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는 전언.
업계 관계자는 “오마카세는 최근 외식업계의 가장 주요한 키워드 중 하나다.

어떤 메뉴가 나올지 기대하는 재미가 있고, 요리사의 전문적인 큐레이션(선택)을 받고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일종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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