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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날의 선택' 양재훈X이지훈 '가스라이팅→구원환상'에 안타까움↑
기사입력 2021-07-2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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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선택'이 첫 방송됐다.


27일 첫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사건기록-그날의 선택'(이하 '그날의 선택')에서는 정신과 전문의 양재훈과 변호사 이지훈이 준비된 재연 드라마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일찍이 자수성가한 김동철(가명)은 5년의 기다림에 끝에 생긴 아이를 생각하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다짐했다.

하지만 8년이 지난 후 그는 더이상 잘나가던 사업가가 아닌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게 일상이 됐다.


이후 김동철은 하교하던 아이를 갑자기 납치해 달아났다.

사건의 내막은 1년 전 김동철(가명)의 사업이 망했고, 갑작스러운 변화에 아내 이정아(가명)는 우울증에 걸려 힘들어 했다.

그러나 그는 아이를 생각하며 힘을 냈고, 일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김동철도 일을 하며 선물을 사서 딸 아이에게 선물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아이는 선물을 밖에다 버리며 발로 밟고 분노를 표출했다.

엄마는 아이를 꼭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 모습을 보던 양재웅은 "일반적인 반항심을 넘어서서 아빠에 대한 적개심이 가득해진 것 같고, 이게 마치 아버지의 분신처럼 아버지한테 화를 내고 싶은 거를 물건에 표현하고 있는 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아빠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뒷주머니에 손을 닦았다.

자기 마음의 상태와 행동을 일치시키지않으면 아이들은 견디지 못 한다.

마음 속 어딘가에서 아빠를 혐오하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주 늦어지는 아내의 모습에 남편은 의심하며 결국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아내는 아이와 함께 집을 떠났다.

얼마 후 김동철은 아내 이정아가 보낸 이혼소장을 받게 됐고, 거기에는 폭언과 폭행, 결혼생활 불성실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3개월 후 아내의 연락에 그를 찾아간 김동철은 소장에 적힌 내용이 거짓말이라며 화를 냈고, 이정아 역시 목격자로 딸을 내세웠다.

결국 몰래 딸을 찾아낸 김동철은 아이를 빼앗아 달아난 것.
검사를 진행한 아이는 굉장히 억압되고 통제된 상황에서 생활을 했고, 김동철은 딸을 이렇게 만든 원흉으로 아내가 일했던 곳의 사장 한선주를 의심했다.

한선주는 특유의 성격으로 이정아 모녀와 친해졌고, 자신이 나가는 모임에 이정아를 초대했다.

알고보니 그곳은 사이비 종교 모임이었고, 결국 한선주에 세뇌된 이정아는 그의 지시로 이혼소송까지 하게 된 것.
이 모습을 본 양재웅은 사장 한선주의 행동에 "지나친 호의가 걸리긴 한다.

영업장에 아이를 두게 허락한다는 건 쉽게 허락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잘 지내고 있었던 원래의 가족들하고 개입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

나를 계속 의지하게 하고, 주변에 원래 의지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차단시키는 것이 한선주가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지 않나"라며 생각을 밝혔다.


또 "인간이 독립적인 선택을 해야 되는데 그걸 할 수 없게, 이 사람한테 의지하고 물어보게끔 하는 것. 결과적으로 자립할 수 없게 만들어 나한테 의지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수영(가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남자친구 정상훈을 위해 그를 고시원에 보내고, 용돈을 주며 챙기는 모습으 보였다.

조수영은 검소함이 인생이 철칙이었고, 반대로 정상훈은 하루하루 인생을 즐기는 삶을 살았고, 둘은 결국 연애를 시작한다.

얼마 후 함께 살던 그들에게 정상훈의 가족들이 찾아왔고, 조수영과의 만남을 반대했다.

하지만 이 상황을 해결하겠다는 정상훈은 조수영이 아니라 다른 여자를 가족들에게 소개한다.

이후 의문의 남성이 조수영에게 진실을 알려줬고, 그 또한 현재 상황을 알게된다.


이 모습에 양재웅은 "성실하게 살아가는 분들이 나쁜 남자, 철없는 남자한테 (호감을 느낀다)"며 "구원환상이라고 한다.

아픈 사람, 약한 사람, 결핍이 있는 사람. 이 사람이 지금 함부로 하지만 '그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 거야'라며 나한테 함부로 하는 사람들한테 에너지와 시간, 돈을 쓰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원환상같은 경우는 나도 인지를 잘 못 하는. 자기도 모르게 끌린다.

근원은 나도 버림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큰 거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변호사 이지훈도 "측은지심이 있는 건 좋은 건데 그걸 애정이라고 착각해서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여자에게 호감을 느긴 정상훈은 현재 만나고 있던 여자친구 조수영과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에 청부 살인을 하기에 이른다.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된 줄 알았던 조수영은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왔다.

조수영의 임신 사실을 안 살인 청부업자는 조수영과 살인을 위장하며 그를 살려준 것. 지속되는 불안에 결국 조수영은 정상훈의 청부 살인 사실을 신고했고 결국 이들의 만남은 비극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MBN 교양프로그램 '사건기록 - 그날의 선택'은 극한의 상황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선택의 순간을 통해 선과 악, 죄와 벌, 인간의 본성과 정의를 되묻는 고품격 재연 드라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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