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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은 코 앞인데 연금은 부족하고…중장년 3명중 2명 "73세까진 일해야"
기사입력 2021-07-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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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소득에 대한 불안감으로 더 많은 중장년층이 재취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55~79세 중장년층 인구 3명 중 2명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73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중장년층 인구 1476만6000명 중에서 앞으로도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68.1%(1005만9000명)로 지난해 조사보다 0.7%포인트 늘었다.

이는 지금 일을 하고 있으면서 장래에도 일하기를 원하거나 지금은 일이 없지만 앞으로는 일하고 싶다고 희망한 사람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장래에 근로를 희망하는 중장년층 인구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비율과 인원 모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5월 기준 55~79세 인구는 1476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9만4000명(3.5%) 증가했다"며 "이처럼 인구가 고령화되는 추세 속에서 근로 희망 고령층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체 중장년층 가운데 48.4%(714만4000명)는 월평균 64만원의 연금을 수령했으나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추가로 일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금 수령액은 25만~50만원 미만 수령자 비중이 38.1%로 가장 높았고 150만원 이상 수령자 비중은 9.5%에 그쳤다.

이들이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로 집계됐다.

이미 70세를 넘긴 70~74세 고령층은 79세까지, 75~79세는 82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대부분이 '생활비에 보태려고'(58.7%)를 이유로 꼽았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 22.0%, 100만~150만원 미만 18.4%, 200만~250만원 미만 17.8% 순이었다.


하지만 근로에 대한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초노령연금을 수령하기 전인 55~64세 중장년층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1년 전보다 0.1세 낮아진 49.3세였다.

직장을 그만둔 사유를 살펴보면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폐업 33.0%,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 12.2% 등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일자리를 잃은 경우가 절반에 가까웠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5년2.1개월로 작년보다 4.9개월 짧았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이들 가운데 지난 5월 기준 다시 취업 상태인 사람은 52%에 불과했다.

나머지 절반가량은 퇴직 후 일자리를 구하지 않거나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55~79세 중 2020년 5월~2021년 5월 구직 경험자 비율은 21.1%로 전년 대비 2.0%포인트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취업 경험자 비율은 64.8%로 0.5%포인트 떨어졌다.


주된 구직 경로는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 36.9%,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 32.3% 순으로 높았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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