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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잇다'…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대교 윤곽 드러냈다
기사입력 2021-07-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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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DL이앤씨>

사진설명=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 작업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착공 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이다.

현수교 상판은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주케이블에 수직으로 매달리는 형태로 설치된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은 총 87개의 철로 제작된 블록을 연결해 완성된다.

상판은 크기가 각각 다르며 무게는 300t에서 최대 900t에 이른다.

주케이블 중앙에 처음 설치된 블록은 길이 48m, 폭 45m, 높이 3.5m 규모다.

상판 제작에 사용된 강판은 포스코에서 공급했다.

에펠탑을 7개 만들 수 있는 무게인 총 5만t에 달하는 강판을 터키로 운반해 현지에서 제작했다.

모든 상판의 설치가 완료되면 총 길이 3.6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의 외관이 사실상 완성된다.

사진설명=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DL이앤씨>

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는 상판 설치를 위해 자동 리프팅 갠트리라는 장비를 적용했다.

이 장비는 주케이블에 설치되어 기차처럼 케이블을 레일 삼아 움직인다.

차나칼레 대교 케이블을 따라 총 8대가 설치되었다.

이 리프팅 갠트리는 다른 크레인이나 별도 장비 없이 주케이블 어느 위치에서나 설치하거나 해체할 수 있어 일반적인 갠트리보다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리프팅 갠트리가 바지선 위에 놓여 있는 블록을 해수면으로부터 90m 높이까지 들어 올려 주케이블에 매다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사진설명=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DL이앤씨>

이번 공정은 주 케이블에 블록이 설치되는 과정에 따라 무게중심과 현수교의 형상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복잡한 구조공학 해석이 요구되는 정밀한 작업으로 평가 받는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 기술진이 해당 전문분야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상판 설치 작업을 올해 9월까지 완료한 후 상판 용접과 도로 포장 등 마무리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차나칼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 5,000억원이다.

설계, 조달, 시공뿐 아니라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완공 후 운영수익을 보장받는 디벨로퍼 사업이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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