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핀테크 날았다…네이버 매출 1조6천635억 원 '사상 최고'

[사진: 네이버 로고,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전체 사업부문에서 쾌조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6천635억 원, 영업이익 3천356억 원을 올렸다고 오늘(2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30.4% 늘었습니다.

분기 매출 성장률은 5분기째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주식보상비용 증가에 따라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8.9%, 전분기보다는 16.2% 뛰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천260억 원, 커머스 3천653억 원, 핀테크 2천326억 원, 콘텐츠 1천448억 원, 클라우드 949억 원입니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치플랫폼 외 4개 부문이 50%를 첫 돌파했습니다.

특히 커머스와 핀테크, 클라우드가 특히 높은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커머스 사업은 브랜드스토어가 늘어나고 스마트스토어 사업자(SME)가 성장하면서 지난해보다 42.6%, 전분기보다는 12.6% 오른 3천65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브랜드스토어는 450여 개로 늘어나며 거래액이 1년 새 5배 뛰었고, 쇼핑라이브 매출도 17배 증가했습니다.

핀테크 사업의 경우 외부 제휴처가 늘어나고 기존 제휴 사업자도 성장하면서 지난해보다 41.2%, 전분기보다 11% 늘어난 2천32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년 전보다 47% 성장한 9조1천억 원입니다.

클라우드 사업은 퍼블릭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48.1%, 전분기보다 16.2% 증가한 94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매출은 1년 전보다 77% 이상 뛰었습니다.

이외에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치플랫폼은 지난해보다 21.8%, 전분기보다는 9.7% 증가한 8천26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성과형 광고가 꾸준히 늘면서 디스플레이 매출이 48% 증가했습니다.

콘텐츠 사업의 경우 웹툰과 스노우가 성장하면서 지난해보다 28.2%, 전분기보다 10.7% 증가한 1천44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 R&D와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함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IP사업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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