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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환대 스페인…국왕 롤스로이스 기마대 의전 황금열쇠 선물도
기사입력 2021-06-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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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확산 후 스페인의 첫 국빈으로 방문 중인 가운데 15일 오후(현지시간)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에게 황금열쇠를 선물 받으며 이 같이 말했다.


황금열쇠는 통상 감사, 고마움, 믿음, 부(富) 등의 다양한 메시지를 담는다.

무엇이든 열 수 있는 '만능열쇠'라는 의미도 지닌다.

알메이다 시장이 문대통령에게 황금열쇠를 선물한 이유도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을 방문해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시장으로부터 행운의 열쇠를 선물받고 있다.

2021.6.16
/마드리드(스페인)/이충우기자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펠리페 6세 국왕 내외가 15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국빈만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6.16
/마드리드(스페인)/이충우기자


◆롤스로이스 타고 왕궁 도착…21발 예포로 환영
문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스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국빈인 문 대통령을 웅장하고 화려하게 환대했다.


문 대통령 첫 일정은 마드리드 왕궁 행사장에서 열린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주최의 환영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국왕 소유 차량인 2차 대전 후 생산된 롤스로이스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펠리페 6세 국왕과 선물 교환을 하고 있다.

[마드리드(스페인) = 이충우 기자]

마드리드 왕궁에는 애국가와 스페인 국가가 연주됐다.


국가 연주 중간에는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궁 정문에서 내린 문 대통령 부부는 마중나온 펠리페 6세 국왕 부부와 만나 인사를 나눴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코로나 초기 방역분야 협력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문 대통령의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참석이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저녁 국빈만찬에 최대 규모의 경제인들이 참석한다.

스페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 방문을 마치고 이동하며 교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의 문화 교류도 확대를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양 끝에 위치해 있지만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2019년 사상 처음으로 스페인을 방문한 우리 국민이 60만명을 넘었고 한국에서는 음식, 의류 등을 통해 스페인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에서도 K팝, 한국영화가 인기를 끌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경제분야 협력도 미래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환영식에서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고, 펠리페 6세 국왕은 문 대통령에 최고국민훈장, 김정숙 여사에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각각 수여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왕실 근위대 및 기마병 분열을 관람하고 있다.

[마드리드(스페인) = 이충우 기자]


◆황금열쇠 선물받은 文 "큰 행운 가져다 줄 것"
문 대통령의 다음 일정은 수도 마드리드 시청 방문이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며 교민 등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마드리드 시청 앞에서는 태극기와 스페인 국기, 응원 피켓을 든 교민들이 "사랑해요 대통령" 등을 외치며 환영했고, 문 대통령은 손을 번쩍 들어 인사했다.

본회의장에서는 본격적인 환영행사가 진행됐다.


알메이다 시장은 "한국의 사례를 보며 코로나에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판문점선언도 국제사회의 역사적 선례"라고 평가했다.

알메이다 시장은 특히 문 대통령에게 황금열쇠를 전달하며 "마드리드시의 문이 언제든 열려 있음을 뜻한다"면서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행운의 열쇠가 대한민국과 한반도에 큰 행운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방문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펠리페 6세 국왕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앙국은 서로 닮았다"며 "양국 국민은 권위주의 시대를 극복하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잔을 들고 "샬룻(salud·건배)! 무챠스 그라시아스!"라고 외치며 건배 제의를 학도 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드리드(스페인) = 이충우 기자]


◆2년 전 한국 방문 답방 성격...스페인, 지정학적 중요 위치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은 2년 전 한국과 스페인의 수교 70주년이었던 2019년 10월 펠리페 6세 국왕이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것에 대한 답방 성격도 갖는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2007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문한 후 14년 만에 스페인을 찾는 것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라노 왕비와 환담 하고 있다.

[마드리드(스페인) = 이충우 기자]

향후 남은 일정 동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 협력, 안정적인 통상 환경 조성을 위한 세관 분야 협력 강화, 건설 인프라 및 신재생 에너지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국빈으로 스페인을 머문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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