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대중 선생께서 연 민주·평화·민생의 길 넓혀가겠다"

15일 고양시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 방문 '평화' 계승 다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에서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함께 사는 세상, 김대중 선생님께서 열어주신 민주·평화·민생의 길을 더 넓게 열어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15일) 오후 고양시에 개관한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을 방문해 방명록에 이같은 글을 남기고, 김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남긴 정신을 이어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낮 1시 30분부터 유산관에서부터 역사관, 통일관에 이르기까지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에 마련된 전시공간 곳곳을 둘러보며, 고(故) 김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지사는 특히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김대중 대통령님께선 미래를 내다보며 시대를 한 발 앞서 준비하셨고 그 모든 노력은 결국 한반도에 살아야 하는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며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인 오늘, 당신의 위대한 발걸음과 뜨거웠던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이 지사는 매년 김 전 대통령의 서거일을 맞이할 때마다 페이스북 등 SNS에 고인이 생전에 남긴 민주주의, 평화, 인권 등에 대한 정신과 유산을 기억하고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바 있습니다.

이 지사는 전날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법률지원 업무 협약식 등 도정 일정으로 개관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평소 고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이날 시간을 내 발걸음을 하게 된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은 김 전 대통령이 1996년 9월 서울 동교동에서 이사해 1998년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 1년 6개월 간 머물렀던 사저를 고양시가 매입해 조성한 전시공간입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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