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집값의 6~16%만으로"…여당, 인천·안산·파주 등 6곳에 1만가구 공급 등 外

- 홍남기 "K-반도체 인프라 예타 추진"…부품사 1천곳 미래차로 전환
- G7, 영국서 코로나 사태 이후 첫 회동…문대통령 내일 영국 출국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집값의 6~16%만 내면 장기거주가 가능한 일명 '누구나 집' 만칠백여 가구를 수도권 6개 지역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민주당 부동산특위가 수도권 6개 지역에 총 만칠백여 가구를 공급한다고요.

【 기자 】
네, 특위는 수도권 6개 지역에 서민과 무주택자를 위한 1만785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표 민주당 부동산특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청년세대에 내집마련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시범사업 부지로 인천·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 등 6개 지역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분양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공급은 민간임대주택법상 공모를 통한 '누구나집'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누구나집'은 집값의 6~16%를 지급한 후 향후 10년간 시세의 80~85% 수준의 임대료를 내며 거주하고 입주시 확정된 집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특위 간사인 박정 의원은 "6%를 내면 거주권만, 10%를 내면 분양권만 갖게 된다. 16%를 내면 거주권과 분양권 모두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무임대기간은 10년으로,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에게도 20%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공급 지역 이외에 집값이 하락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 등 더욱 세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금리가 올라가거나 집값이 하락할 때에 대한 리스크 헷지, 자금조달이나 부지 선택, 더 나아가 10년 후 분양 당시의 가격이 원가면 (정부가) 10년 후 임대(하는) 분양 주택과의 충돌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편 이날 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0.1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재건축 과열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대책을 내놨지만, 재건축·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K-반도체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본격 추진한다고요?

【 기자 】
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의 대규모 시설 투자와 연계된 재정사업도 이에 맞춰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 내 양산형 테스트베드 구축, 중부권 첨단패키징 플랫폼 구축 등 2개 인프라 확충 사업에 대한 신규 예타를 추진합니다.

전기·수소차 부품기업도 확대합니다.

정부는 전기·수소차 확산 흐름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1천개를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각종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2027년까지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하고, 2030년까지 1천만달러 수출기업 250개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도체, 미래차에 이어 바이오 관련 목표도 공유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는 2030년까지 세계 5대 임상시험·신약 개발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겠다"며 "임상 전문 인력을 올해 1천600명, 2025년까지 1만명 양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G7이 내일 영국서 코로나 사태 이후 첫 회담을 가진다고요?

【 기자 】
네, 주요 7개국 정상들이 2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사태와 중국, 기후변화 등의 과제를 두고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합니다.

G7 정상들은 현지시간으로 11~13일 영국 남서부 콘월의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만나 회담을 합니다.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중국과 러시아 문제, 서구 경제모델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등이 주요 안건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에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합니다.

올해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영국의 존슨 총리 추천으로 호주와 남아공 인도 정상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게 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디지털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이번 G7 회의를 계기로 첫 해외 순방에 나섰으며 존슨 총리 등 여러 정상들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한미일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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