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공모가 상단 초과 3천200원 확정

수제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1천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맥주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627만1천5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천35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오늘(12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공모가는 3천200원으로 공모가 희망밴드인 2천600원~2천900원을 넘어섰습니다.

제주맥주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최대 금액도 242억원에서 267억원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국내외 1447곳의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가운데 이 중 99.45%가 희망 공모가 상단인 2천9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습니다.

확정 공모가인 3천2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 93.37%로 집계됐습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기술연구소 중심의 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외 맥주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등 회사의 성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맥주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09만500주에 대해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됩니다.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