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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코로나 영웅' 그림이 무려 224억
기사입력 2021-03-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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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얼굴 없는 거리 화가'로 유명한 그라피티 미술가 뱅크시가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을 영웅으로 묘사한 흑백 그림이 1440만파운드(약 224억원)에 팔렸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뱅크시가 지난해 5월 영국 남부 해안도시 사우샘프턴 종합병원에 기증한 그림 '게임 체인저'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뱅크시 작품 중 최고가로 팔렸다.

이는 당초 추정가 250만~350만파운드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낙찰가는 1680만파운드(약 260억원)였다.


뱅크시가 그린 '게임 체인저'는 가로·세로 각 1m 크기 흑백 작품이다.

멜빵 바지를 입은 아이가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기존 영웅 인형은 바구니에 둔 채 간호사 인형을 손에 들고 하늘을 날게 하며 노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영웅적인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뱅크시는 이 그림을 병원에 기부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비록 이 작품이 흑백이지만 병원을 조금이라도 밝게 하면 좋겠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사우샘프턴 병원 직원과 환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현재 병원에 걸려 있는 그림은 복사본으로 대체된다.

경매가 이뤄진 날은 영국이 코로나19로 처음 봉쇄 조치를 발표한 지 1주년이 되는 때였다.


이름이나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뱅크시는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라피티 작가다.

특유의 사회풍자적이고 파격적인 주제 의식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뱅크시 작품 중 크리스티 경매에서 최고가로 팔린 작품은 990만파운드에 낙찰된 '위임된 의회(Devolved Parliament)'였다.

이 그림은 브렉시트 과정에서 영국 정치권의 난맥상을 비판하며 하원의원들을 침팬지로 묘사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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