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바이든 "1조9천억 달러 부양안 올라오면 가능한 한 빨리 서명" / 韓美 방위비 분담 합의안…"한미, 6년짜리 방위비 합의 도달…양측 모두에 이익"

【 앵커멘트 】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을 통과한 경기부양법안을 가능한 한 빨리 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멘트 】
경기부양법안의 규모는 1조9천억 달러에 달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원을 통과한 1조9천억 달러, 우리 돈 2천10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이 책상에 올라오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보훈처 의료시설을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이 전했습니다.

상원은 지난 6일 경기부양법안을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통과시켰는데요.

지난달 27일 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15달러로의 최저임금 인상, 개인당 현금 지급 자격기준 강화 등의 수정을 가해 가결시킨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하원은 다시 별도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데, 외신들은 이르면 현지시간 9일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료시설 방문 중에는 "전국적으로 잘하고 있다"며 "1억 회분 접종에 곧 도달할 것이지만 위험에 처한 주민들에게 더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100일 이내에 1억회분 접종을 한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국무부가 한미 양측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팀이 6년간 유효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8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의 협상팀이 6년짜리 새로운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문안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우리의 동맹과 공동 방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은 서명과 발효를 위해 협정 마무리에 필요한 최종 절차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의 요구가 이전의 미 행정부보다 덜 엄격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동맹"이라며 "우리는 선의로 건설적인 협상에 관여했고,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되는 합의라는 것을 곧 알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프라이스 대변인은 구체적인 기간이나 인상률 등 합의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한미 협상팀이 지난 7일 미국에서 사흘간 진행된 협상 끝에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타결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국무부도 같은 날 성명에서 원칙적 합의를 언급하고 합의안에는 '의미 있는 증액'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이 이날 6년짜리 합의의 적용 기간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2020~2025년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 한 외교관을 인용해 새 합의가 2025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2020년에 적용되는 분담금의 경우 한미 양국의 방위비 증액 입장 차로 종전까지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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