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손실이 확정되지 않은 라임 사모펀드의 분쟁 조정 절차에 합류한다.

금융당국의 피해보상 압박이 거센 가운데 라임 펀드 투자자에 대한 100% 원금 배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라임 크레디트인슈어드(CI) 펀드 분쟁 조정 절차 개시에 동의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순 신한은행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다음달 중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우리은행 건처럼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검토 전"이라며 "결론이 원금 100% 배상으로 나올지, 일부 배상 비율을 적용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라임 CI 펀드 투자자에게 원금 50% 선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우선 가입 금액의 절반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고 차후 금감원 분조위 결정에 따라 다시 정산하겠다는 뜻이었다.

신한은행은 2019년 4월부터 라임 CI 펀드를 2712억원어치 판매했다.

라임 펀드를 판매한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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