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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총격에 수십명 사상…미얀마 '피의 일요일'
기사입력 2021-03-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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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경찰이 쿠데타 규탄 시위대에 무차별 강경 진압을 이어가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8일에만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 등지에서 최소 18명의 시위대가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된 이래 최악의 유혈사태다.

공식 집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여러 도시에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는 총에 맞아 피를 흘리는 시위대를 시민들이 이송하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현지 매체는 "이 참가자가 군경이 쏜 실탄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사망자가 발생한 양곤은 최대 규모 시위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해당 사망자가 경찰 피격으로 숨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양측 간 갈등이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얀마의 유엔 주재 대사는 유엔 총회에서 쿠데타를 공개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해 군부로부터 파면당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초 모 툰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는 지난 26일 유엔 총회에서 자신은 군사정권이 아니라 국민에 의해 선출된 문민정부를 대표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쿠데타는 용납될 수 없으며 반드시 실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사정권의 탄압에 미얀마 공직자 대다수가 침묵하는 상황에서 초 모 툰 대사는 고위 공직자 중 처음으로 쿠데타를 공개 비판해 국내외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쿠데타를 즉각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설을 끝내면서 쿠데타 저항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하는 사진은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미얀마 군정은 초 모 툰 대사가 이 같은 발언을 한 다음 날 그를 유엔 대사직에서 해임했다.

초 모 툰 대사는 로이터통신과 통화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맞서 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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