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주요 출판사들과 담합해 전자책(e북) 가격을 부풀린 혐의로14일(현지시간)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집단소송 원고들은 아마존이 '빅 파이브'(Big Five)로도 불리는 미국내 대형 출판사 5곳과 가격 제한에 합의했고, 이는 아마존 이외의 소매 플랫폼에서 전자책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자책의 약 90%는 아마존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이들은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마존 측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미 코네티컷주는 전날 전자책 비즈니스 분야에서 아마존의 반경쟁 행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을 대행하는 미국 로펌 '하겐스 버먼'은 지난 2011년에도 애플과 '빅 파이브' 출판사들을 상대로 전자책 가격에 대해 유사한 내용의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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