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상권 내 대형건축물 인근 상업시설 수요↑
풍부한 인구·다양한 소비층 확보 유리…매출·임대료도 평균보다 높아


‘원에디션 강남’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매일경제TV] 대형 상권 인근 상업시설이 분양시장 스테디셀러로 통하고 있습니다.

대형 상권은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소비층이 다양하며, 확장성이 뛰어나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임차인은 상권 시너지를 통한 고객 유입 효과 및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임대인은 안정적인 임대 수익 확보가 가능해 선호도가 높습니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서울 최대 상권 중 하나인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의 상존인구(길단위)는 지난해 9월 기준 1㏊당 2만475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서울시 평균인 1만2407명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입니다.

청담동 명품거리와 압구정 로데오거리 인근 도산대로 81길 상권 역시 한식음식점 기준 지난해 9월 평균 매출액은 3475만8915원으로 서울시 평균 1530만7997원의 2배 이상인 동시에 강남구 월 평균 매출액인 2212만8497원보다도 1000만원 이상 많았습니다.

임대시세 또한 높게 책정됐습니다. 도산대로 23길과 도산대로 81길의 1층 상가 임대료는 3.3㎡ 당 각각 17만3802원·16만3769원으로 서울시 평균 14만260원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상업시설 분양시장 역시 우량 물건 위주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상권 내 대형 건축물 상업시설이 유망 투자처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도 대형 상권 인근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서 ‘원에디션 강남’ 상업시설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스포월드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대지면적 6355㎡에 주거시설 및 운동시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됩니다.

강남 일대에 조성 중인 타 고급단지가 1개동 규모에 불과한 반면, 3개동 규모 대형 복합단지로 구성돼 있고, 신사동 가로수길·압구정 로데오·청담동 명품거리 등 주요 상권과 인접하며 강남역 상권도 가까워 상권 연계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상업시설을 분양합니다. 지역 내 인지도가 높은 ‘화서역 먹거리촌’ 상권과 인접해 있어 추가 수요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토지신탁은 대구 중구 삼덕동 일원에서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를 분양 중입니다.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 상권과 경대병원 상권 사이에 위치해 소비층 확보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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