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견용품 업체 펫코 IPO로 8천884억 원 조달

미 애견용품 업체 펫코가 기업공개(IPO)로 8억1천650만 달러(약 8천884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펫코의 공모가는 주당 18달러로 당초 희망가 범위(주당 14∼17달러)를 웃돈 수준에서 결정됐고, 회사 가치는 약 40억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IPO 시장이 강세를 보일 징조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실제 이날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선구매 후지불(BNPL)' 서비스 핀테크 업체 어펌은 희망가 범위(주당 41∼44달러)를 크게 넘은 주당 49달러에 공모가가 정해진 뒤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98% 상승 마감했습니다.

펫코는 1965년 설립된 업체로 미 전역과 푸에르토리코에 매장 1천470곳을 보유하고 있고 매장 내 동물병원도 100여곳 있습니다.

캐나다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사모투자회사 CVC 캐피털 파트너스 등이 주요 주주로 있습니다.

펫코 주식은 14일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개시될 예정입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