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다각화된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어제(14일) 향후 10년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며 "지난 10년 간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데 집중했다면, 다가 올 10년은 생산 규모·사업 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동시에 확대하는 다각화된 사업 확장으로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10만평 규모로 제2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위탁개발) R&D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보스턴·유럽·중국 등에도 순차적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CMO(위탁생산) 해외 생산 공장 확보도 검토해 사업 무대를 넓힙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새 플랫폼 기술 투자도 본격 검토 중입니다.
기존 항체 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세포치료제, 백신 등으로 넓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론 신약 사업도 시작해 기존의 위탁개발생산·바이오시밀러와 함께 3개 부문을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입니다.
존림 대표는 지난해 모든 사업부문에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CMO(위탁생산) 부문에선 연간 누적 1조8천500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CDO(위탁개발) 사업 역시 수주 계약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본격 가동 목표인 4공장 건설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조기 수주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바이오시밀러는 유럽 시장에서의 시장 우위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신규 질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도 지속적으로 확대합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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