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차기 회장이 다음 달 초에 열리는 회장단 회의에서 공식 추대됩니다.

재계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초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차기 회장 후보를 추대할 예정인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에 단독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다음달 23∼24일께 정기총회에 이어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되고,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를 전망입니다.

다만 최 회장이 현재 회장단에 속해 있지 않은 만큼 내달 총회에서 SK㈜측 장동현 사장이 빠지고 최태원 회장으로 교체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재계는 역대 대한상의 회장을 4대 그룹 총수가 맡은 경우가 없었던 만큼 앞으로 상의의 역할 강화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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