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7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천 고지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오늘 코스피가 2% 이상 오르며 종가 기준 첫 3천선에 안착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어제(6일)보다 2.14% 오른 3031.68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천 고지에 오른 겁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42% 오른 2980.75로 출발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곧바로 3천을 회복했습니다.

이어 한때 3055.28까지 오르는 등 2% 이상 오름세를 유지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3천 돌파는 기관들의 매수세 덕분이었는데요.

어제 1조 원 넘게 순매도했던 기관들이 오늘은 반대로 1조 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날 2조 원 넘는 순매수 공세를 펼쳤던 개인들은 이날 1조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의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 현실화에 따른 경기 부양책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은행과 철강 등 가치주가 시장을 주도하고,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도 강세에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신지윤 / KTB투자증권 센터장
- "특히 성장주로 분류되는 반도체, 2차 전지의 실적 기대가 어우러져 시장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인 전망이 형성돼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위험 관리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지산 / 키움증권 센터장
- "1분기 동안 추가적인 강세는 기대할 여지가 있어보이지만, 하반기로 가면 경기 모멘텀도 둔화될 거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바탕으로 유동성 축소 우려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시장 패턴은 상고하저를 예상하고 있고요."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데 대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인사회에서 '통합'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고요?

【 기자 】
문 대통령이 올해 신년 인사회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라며 '통합'이라는 키워드를 특히 강조했는데요.

정치권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이 한창인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사면을 비롯해 정치권의 통합을 구체적으로 지칭한 게 아닌, 전반적인 국정운영 방향에서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음을 절감했다"라며 "다음 주부터 3차 지원금이 지급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며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해주고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일부 언론이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선 형집행정지 방식을 취하는 '선별 사면'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공지 메시지를 보내 "해당 신문이 보도한 사면 관련 내용은 전혀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경제계 신년 인사회도 열렸죠.
어떤 내용들이 다뤄졌습니까?

【 기자 】
오늘 대한상공회의소는 정·관계, 재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주요 인사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습니다.

올해 인사회는 화상으로 진행됐고, 현장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소수만 참여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상공인들로서 마음 편한 날이 없었던 것 같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기업들 경영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는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출구 전략'이 마련되길 바란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어 박 회장은 "최근 더욱 빨라진 글로벌 산업 변화 속에서 우리만 감당 못할 수준까지 뒤처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국회에서도 산업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는 법안 처리에 올 한해 전향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한상의 차기 회장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단독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초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차기 회장 후보를 추대할 예정입니다.

그간 관례처럼 회장단 23명 중 1명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회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 회장은 최근 이들 후보군 중에서 최태원 회장을 차기 회장 적임자로 낙점하고 단독 추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최 회장은 현재 회장단에 속해 있지 않아 임시의원총회 전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장동현 SK 사장이 빠지고 최태원 회장으로 교체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박용만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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