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퍼스트룩 2021' 행사를 개최하고 미래 디스플
레이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업계 리더로서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 등 친환경 정책에 앞장 서서 TV업계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기술력을 격차를 통해 15년 연속 글로벌 TV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신제품 네오 QLED TV를 공개하며 16년 연속 1위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보도에 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소비자가전박람회에 앞서 '삼성 퍼스트룩 2021' 행사를 개최하고 기존 QLED TV보다 진화한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매년 1월 마다 9년째 이어지고 있는 퍼스트 룩 행사를 통해 2021년 신제품인 '네오(Neo) QLED TV'가 베일을 벗은 겁니다.
네오 QLED는 기존 QLED보다 한단계 높은 상위 버전으로 기존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한 미니LED를 사용해 보다 정교하게 빛을 제어합니다.
또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통한 'AI 업스테일링' 기술을 활용해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해상도를 최적의 수준으로 구현해 차별화된 디스플
레이 성능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초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이크로LED TV의 사이즈 다양화를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마이크로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와 스스로 빛을 내는 무기화합물을 사용한 차세대 디스플
레이로 지난해 12월 110인치 형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올해 3월~4월 경에는 99인치, 연내에는 70~80인치 신제품을 공개하고 차세대 디스플
레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겁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시장 점유율은 33.1%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연간 TV 판매량은 약 4902만대로 15년 연속 판매 1위가 확정적인데, 새로운 신제품을 통해 16년 연속 1위를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선도하기 위해 '고잉 그린'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
레이사업부 사장
- "저희의 장기 목표는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입니다. 체계적이고도 의미있는 방식으로,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줄여 나갈 것입니다. TV 전 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할 것입니다."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해 일회용 배터리 사용을 줄이고, 포장재 업사이클링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순환경제의 모범을 보이고 환경 문제에 대한 이정표를 만들어 TV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는
LG전자는 이에 맞설 제품을 다음주 개막하는 CES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혜를 입고 있는 글로벌 TV시장에서 국내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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