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민주당이 대통령직과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이뤘습니다.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걸린 2석을 모두 가져가며 상원 다수당에 올라섰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조지아주 승리로 민주당이 사실상 상원까지 주도하게 됐는데요.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한 것은 10년 만이라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조지아주는 선거 때마다 공화당에 표를 몰아준 '보수의 텃밭'으로 인식되는데요.
현지시간으로 6일 언론들은 전날 치러진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후보인 라파엘 워녹과 존 오소프가 공화당 현직 의원들을 꺾고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것은 20년 만입니다.
개표율 99%를 기준으로 워녹 후보는 득표율 50.8%로, 켈리 뢰플러 의원을 1.6%포인트, 즉 7만여 표 앞섰습니다.
오소프 후보는 50.4% 득표해 데이비드 퍼듀 의원을 0.8%포인트, 3만여 표 차로 따돌렸습니다.
민주당이 조지아주에서 상원 의석 2석을 추가로 가져가면서 양당 의석 수가 50석으로 같아졌는데요.
당연직 상원의장인 부통령의 캐스팅보트권을 고려하면 민주당이 사실상 상원을 주도하게 된 겁니다.
민주당 상원 장악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113대 의회 이후 6년 만이고, 상·하원 모두로 따지면 111대 이후 10년 만입니다.
20일 출범할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기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주요 투자 은행, IB들이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올렸다고요?
【 기자 】
지난달 말 해외 IB 업계에서 전망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평균 3.4%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값입니다.
바클
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씨티를 포함한 IB 9곳의 평균치인데, 이 중 7곳이 전망치를 유지했고,
크레디트 스위스가 2.9%에서 3.6%로, HSBC도 2.2%에서 2.7%로 전망치를 올려잡았습니다.
주요 IB 9곳이 내놓은 내년 전망치는 평균 2.8%입니다.
UBS가 가장 높은 3.8%를 전망했고, JP모건과 씨티도 한국이 내년 3% 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이들 IB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기존 5.7%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올해 미국은 4.4%, 유로존은 4.8%, 중국은 8.4%, 일본은 3%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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