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중부 지방 영하 20도 '최강 한파'...7~9일 "서울.수원 -17도, 춘천 -23도, 세종 -18도 등"

[매일경제TV] 내일(6일)부터 9일까지 전국에 북극 한파가 몰아칠 전망입니다. 절정은 7~9일 사이 아침기온은 영하 20도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오늘(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7~9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까지 떨어지겠다고 밝혔으며, 특히 8일 최저기온은 서울·수원 영하 17도, 춘천 영하 23도, 세종 영하 18도, 전주 영하 14도, 부산 영하 12도, 제주 영하 1도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00년 이후 5위 이내의 가장 강한 추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난 2001년 1월 15일 서울이 영하 18.6도를 기록한 것이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북극진동(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일, 수십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 지수가 지난달부터 양에서 음으로 전환된 것이 주된 원인이란 분석입니다. 기상청은 음의 북극 진동일때 북극의 한기를 가두는 제트기류가 느슨해지며 찬 공기가 북반구 중위도로 내려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일부터 10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전라 서부 최대 30cm, 제주도산지 50cm 이상 눈이 올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계량기, 수도관, 보일러 등 배관 동파와 한랭질환에 특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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