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잇따른 백신 공급에도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은 또 다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영국이 잡히지 않은 코로나19에 3차 봉쇄조치를 발표했죠?
【 기자 】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또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4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8천7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다 기록인데요.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3차 봉쇄조치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해 봄에 1차, 11월에 2차 봉쇄조치를 각각 적용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앞으로 수주간이 가장 힘들 것"이라면서 "영국이 가장 어려운 시기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3차 봉쇄조치에 따르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합니다.
각급 학교와 대학도 2월 중간 방학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다만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입, 운동 등을 위해서는 집밖으로 나갈 수 있으며, 유치원도 계속해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영국의 코로나19 경보 체제도 4단계에서 가장 높은 5단계로 격상됐는데요.
경보 체제는 '코로나19가 전혀 없는' 1단계부터 '보건서비스의 수용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인 5단계까지 나눠집니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도 60대 남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명이었던 변이 감염자가 6명으로 늘었는데요.
사망자도 하루 평균 2천600여명꼴로 발생해, CNN은 33초마다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망자 수를 점쳐볼 수 있는 입원환자 수도 현지시간으로 3일 12만5천544명을 기록해, 33일 연속 10만명을 넘겼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한국 국적의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가 이란혁명 수비대에 나포된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억류 해제를 요구했다고요?
【 기자 】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가 현지시간으로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습니다.
선박이 나포된 지역은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인데요.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걸프 해역에서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를 나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 조치는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케미의 선사인 디엠쉽핑은 "해양 오염을 할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만약 해양오염을 했다면 벌써 신고가 들어왔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3분의 1이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이란은 미국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고, 여러 차례 유조선 등 선박을 나포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무부도 이란의 선박 나포와 관련해 즉시 억류해제를 요구했는데요.
로이터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로 이란이 걸프만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고, 제재 완화를 강요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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