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국내 면세점의 내국인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같은 해 3월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면세점 매출은 1조4천195억여 원으로, 전달보다 2.1% 증가했습니다.

이 중 내국인 매출은 712억5천100여만 원으로 같은 해 3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내국인 이용객은 57만7천여 명으로 역시 3월 이후 최다였습니다.

내국인 이용객이 늘면서 면세점 전체 이용객 역시 64만3천여 명으로 3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내국인 이용자 중 92%는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는 면세점인 제주 지역 지정면세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구매액은 640억 원 규모입니다.

외국인 이용자는 6만5천600여 명으로 10월보다 줄었으나 전체 구매액은 1조3천483억여 원으로 늘어 1인당 구매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큰 변화가 없으면 당분간 이 정도 매출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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