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6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법무부는 전날 동부구치소 직원 465명과 수용자 1천298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검사받은 수용자 중 14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직원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7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자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직원 및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날까지 동부구치소 직원 21명과 수용자(출소자 포함) 897명 등 총 9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교정 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2주간 전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수용자 일반 접견이 전면 중단되며 변호인 접견도 제한적으로 허용됩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