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연합(EU) 간 설정한 브렉시트(Brexit) 전환기간이 오늘(31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를 기준으로 종료됩니다.
영국은 실질적으로 EU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진짜 브렉시트'를 단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상품 무역에서는 무관세·무쿼터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기존에 없던 통관 및 검역 절차가 생기면서 당장 새해부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상당수 서비스 부문이 제외되거나 별도 협정을 필요로 해 역시 일정 기간 시행착오가 예상됩니다.
EU 회원국을 여행하는 영국인들은 무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으며, 그동안의 휴대전화 무료 로밍 혜택 역시 사라집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영국과 EU는 공식 통보일 이후 협상을 진행했고, EU 탈퇴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지난 1월 31일 오후 11시 브렉시트를 단행했습니다.
다만 원활한 이행을 위해 모든 것을 브렉시트 이전 상태와 똑같이 유지하는 전환기간을 연말까지 설정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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