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의 3상 임상시험계획이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약 30명 규모의 1상을 진행하는 한편 최종적으로 2022년까지 임상 3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차단하는 기전의 제제입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5월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펙수프라잔이 내시경상 점막 결손치료에 99% 치료율을 나타냈으며, 투여 초기부터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중국 3상을 통해 펙수프라잔의 효능을 입증해 약 3.5조원 규모의 중국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을 점유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중국 외에도 전세계 40조원 시장 중 40%를 차지하는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라며 "아시아·중남미·중동 등 전세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도 양질의 치료적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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