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공무원 성범죄, 최근 2년간 52건 최다…전국 290건 발생

강간·강제추행 사례 83.4%로 가장 많아
최근 2년간 지방공무원들의 성범죄가 전국에서 총 290건이 발생했다.(사진=소병훈 의원실 제공)

[경기 광주=매일경제TV] 지방공무원들의 성범죄가 증가하고있는 추세인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최근 2년간 총 52건의 성범죄가 발생해 각 시도별 순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오늘(7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지방공무원 성범죄 현황’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총 290건의 성범죄가 발생했습니다.

각 시도별 지방공무원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52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서울특별시(42건), 인천광역시(29건), 경상북도(28건), 전라남도(25건) 순이었습니다.

성범죄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242건(83.4%)이었으며, 카메라 등으로 촬영 39건,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5건, 통신매체 이용음란이 4건이었습니다.

경기도의 최근 2년 성범죄 유형 또한 강간·강제추행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메라 등 이용촬영 11건, 통신매체 이용음란이 1건 순이었습니다.

지방공무원의 성범죄 발생 건수는 2013년 61건이었지만 2019년 144건으로, 6년간 약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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