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음주운전 단속 방식…'비접촉식 감지기' 이용해 단속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인해 올해 1월 말 중단됐던 기존 음주 여부 측정 방식이 새로 개발된 비접촉식 감지기를 통해 재개됩니다.

경찰은 올해 1월 말 일제 검문식 단속 방식을 중단한 후 의심되는 운전자만 골라내 선별 단속을 해왔지만, 지난 18일부터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음주 단속을 재개하고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해당 비접촉식 감지기는 1m가량 연장이 가능한 지지대에 부착돼 있으며, 운전석 창문 너머로 운전자의 입 근처에 갖다 대 음주 여부를 측정할 수 있게 만들어져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감지기에 부직포나 비닐을 씌우고 수시로 소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웅희 강서경찰서 교통과장은 "비접촉식 감지기가 공기 중 알코올을 감지하다 보니 술뿐만 아니라 워셔액이나 손 세정제 성분에도 반응한다"며, 신형 감지기 숙련도를 높여 효율적인 단속을 하겠다는 방침을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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