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전국민으로 넓히면서 자발적 기부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죠.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왕성호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재난지원금 기부와 관려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죠?
【 기자 】
네,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정부는 지원금 지급대상을 전 국민으로 넓히면서 자발적 기부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며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부는 선의의 자발적 선택이다"라며,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될 일"이라고 전하며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기부할 형편이 안 되더라도 재난지원금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위축된 내수를 살리는데 기여하는 것"이라며 "국난 극복에 힘을 모으려는 국민들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약속한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전하며, 저소득층 280만 가구는 신청하는 수고없이 오늘부터 본인의 계좌로 현금이 곧바로 지급되며, 대다수 국민들은 간편한 온라인 신청으로 방문 없이 신속하게 지급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을 앞두고 "언제 어디서나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마스크와 함께 적절한 거리 두기를 잊지 말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거리두기가 "우리 모두가 하루라도 빨리 자유를 찾는 일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소식입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6년여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수도권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나타내는 전세가율이 지난달 6년여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가율은 서울이 54.7%, 인천이 73.1%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지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5.1%로, 2014년 3월 64.6% 이후 6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8년 10월 70%선이 깨졌고, 지난해 1월부터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이 기간 동안 서울·경기·인천의 전셋값 오름폭보다 매맷값 상승 폭이 가팔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감정원 통계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가율은 지난 1월(57.2%)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3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달 57.4%로 집계됐습니다.
6월1일인 보유세 과세기준을 앞두고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늘어나고 코로나19여파로 대기 수요가 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전세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세금 부담이 늘어난 집주인들이 사실상 0%대 저금리에서 전셋값을 올릴 가능성이 커진 것도 전세가율 상승을 압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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