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산 마늘이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4만5천t 정도 과잉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격리 등 추가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채소가격안정제사업 참여 또는 마늘 의무자조합에 가입한 농가를 대상으로 193㏊(2천 576t)를 추가 시장 격리할 계획입니다.
올해 3월 75㏊(1천6t)에 대해 생육기 시장격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한 데 이은 두 번째 자체 마늘 수급 대책입니다.
지원 단가는 3.3㎡당 8천∼9천원으로 오는 15일까지 대상 농지를 확정합니다.
전남도는 최근 마늘 생육상황과 주산지 재배 농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 시장격리와 정부 수매 조기 발표 등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했습니다.
정부 또한 전국적으로 출하정지(산지 폐기) 1만5천t과 정부·농협수매 2만5천t 등 총 4만t을 시장 격리할 방침입니다.
전남도는 이번 대책이 햇마늘 수확기 이전에 마련돼 가격하락 등 마늘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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