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5일 관중 없이 개막하는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인터넷 중계를 맡은 업체들이 다양한 온라인 응원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카카오는 각 구단의 팬들이 다 함께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응원할 수 있는 '슬기로운 야구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톡에서 '프로야구봇'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고 생중계 설정을 하면 경기가 시작될 때마다 오픈채팅방에서 같은 경기를 보고 있는 이용자들과 함께 응원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카카오 측이 두산과 LG의 연습경기에 시범 운영해본 결과, 약 2천 명이 34만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화이글스의 5일·12일 경기는 카카오TV를 통해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야구장과 같은 응원을 진행하고, 각자 집에서 응원하는 영상을 카카오톡의 '한화이글스 톡채널'에 올리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전광판에서 이닝 교체 때 틀어주기로 했습니다.

LG트윈스도 5일 경기에서 카카오TV를 통해 공격 때 응원단상 응원, 수비 시에는 응원단 인사 및 구장 내 변경 시설 소개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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