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HaimBio)와 연세대학교 의과대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부작용 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인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연구를 바탕으로 한 결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숙주의 복제 기능 저해와 관련한 것입니다.
인중합체(Polyphosphate)는 음식물이나 의약품의 첨가제로 FDA의 공인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소재입니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검체를 제공받아 '다양한 사슬 길이의 인중합체가 여러 다른 농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관찰한 결과, 특정 사슬 길이와 다른 농도에서 유의한 수준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복제가 숙주세포내에서 억제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생명공학연구소에 알리는 한편,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검체에서 채취한 바이러스와 인두 세포(oropharyngeal cell)를 이용해 동일한 인중합체 시료로 비교 분석중입니다.
김 대표는 "한국과 이탈리아, 유럽 등에서 수집한 확진자 검체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동시에 비교 분석해 다양한 부분의 염기서열이 변이된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를 기초로 바이러스 복제능력의 변이에 대한 연구를 해외연구자들과 국제 공조로 진행중이며, 확진자 시료를 이용한 실제 감염에 대한 인중합체의 복제 능력 저해 실험도 이탈리아 연구소에서 진행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