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완치율이 80%를 넘어섰지만,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며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25일) "완치율이 80%를 돌파하고, 격리 중인 확진자가 2천명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우리 방역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환자가 관리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만718명 가운데 8천65명이 격리해제돼 완치율이 80%를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 사망자는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240명입니다.
윤 반장은 "이틀 연속 다행히 사망자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중환자 치료에 전념해서 사망자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언제든지 1명의 슈퍼 전파자가 상당한 규모의 환자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탄력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한 만큼 국민들에게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반장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접촉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만큼 코로나19 전파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불필요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모임과 행사, 여행 등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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