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 SP를 이용한 신우 성형술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신우 성형술은 신장에서 소변이 내려가는 길이 좁아 부풀어 오른 것을 잘라 제거하고 요관을 성형해 다시 이어주는 수술을 말합니다.

울산대병원 박성찬 교수는 다빈치 SP로 13살 A양 수술에 성공했습니다.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소아·청소년기 비뇨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잘 볼 수 없을 정도로 드물고, 국내에서는 서울권 외 지역에선 이번이 최초라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입니다.

박 교수는 배꼽 통로를 통해 출혈 없이 100분 정도 만에 수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양은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 수술후 나흘 만에 퇴원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습니다.

이에 병원 측은 기존 로봇 술이나 복강경 수술은 구멍 3∼4개를 이용해야 하지만, 다빈치 SP 수술은 배꼽에 흉터 1개를 남기고 자국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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