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최고보건책임자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불가피함에 따라 재택근무 등 회사의 대응도 장기적 관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늘(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재영 안전·보건·환경(SHE, Safety·Health·Environment)본부장과의 사내 매체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SHE 관리 체계는 Safety(안전), Health(보건), Environment(환경)의 약자로,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되는 핵심요소를 말합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이슈를 계기로 기존의 SHE 시스템으로는 대처할 수 없는 블랙스완의 심각한 위협이 언제든 발생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연재해나 질환 등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조기에 위험을 감지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대응 시나리오와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절실히 인식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유 본부장은 "늘어나는 안전 위협 요소에 따라 기업 관점에서 SHE 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것이고 SHE가 미래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리스크 관리의 관점으로부터 기업의 사회적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능동적인 관점으로 SHE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환해야 한다"며 "사업 현장에 잠재된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가치 제고를 위한 균형 잡힌 SHE 추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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