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인 18세 A씨가 9일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를 받는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나온 A씨는 "조씨에게 무슨 지시를 받았느냐" "조씨에게 넘긴 범죄수익이 얼마나 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7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A씨는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박사방 등을 통해 얻은 범죄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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