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공데이터를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OECD는 지난 3월 18일 공공데이터 전문가 그룹이 주도하는 영상회의를 통해 국가별 코로나19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현황을 공유한 바 있습니다.

OECD 공공데이터 전문가 그룹은 회원국과 비회원국, 데이터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고, 매년 6월 OECD 본부에서 국가별 공공데이터 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합니다.

특히 현재 대다수 회원국은 코로나19 환자 현황과 지역별 확진 현황을 공공데이터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또 데이터에 기반한 코로나19 공식 실시간 상황판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상황판을 운영하는 국가에는 이탈리아, 유럽연합(EU) 그리고 아프리카연합(AU)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밖에 코로나19 환자의 일일 현황 외에 민간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다양한 데이터 세트를 개방하는 국가들이 있습니다.

데이터 세트는 4만4천여 개의 학술 논문과 기사 등을 포함하며, 비영리 학술 검색 엔진인 시맨틱스칼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코로나19 퇴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알렌 AI 연구소, 마이크로소프트, MIT 등과 협력해 코로나19 연구 데이터 세트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가 어떤 경로로 전 세계에 확산됐는지에 대한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6월 OECD는 '제6차 공공데이터 전문가 그룹 회의'를 열어 주요국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대응방안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추가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