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세 하락폭 커져…국산차 전월 대비 평균 1.69% 하락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국산차와 수입차 중고차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엔카닷컴이 공개한 3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국산차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69% 하락했습니다.

감소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최소가 기준 5.85%, 최대가 기준 3.00% 시세가 떨어졌습니다.

SM6는 페이스리프트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고 기존 모델을 위한 강화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어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쌍용차 티볼리도 최소가가 4.10% 하락, 최대가가 3.66% 하락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G4 렉스턴도 최소가가 4.82% 감소했습니다.

다만 중고차 시장의 인기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와 아반떼 시세는 시세가 오르거나 평균보다 하락 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랜저 IG의 시세는 최소가가 2.09% 최대가가 1.96%로 상승했고, 아반떼 AD의 시세도 신형 모델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보합세에 그쳤습니다.

수입차 역시 전월 대비 평균 1.89% 하락한 가운데 아우디 A4의 하락 폭이 6.28%로 가장 컸습니다.

벤츠 C클래스는 최소가가 2.15% 떨어져 2천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고, 재규어 XF도 최소가가 4.17% 떨어져 역시 2천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4월은 봄 성수기에 성과급 지급도 있어 수요가 많은 시기지만 올해는 시국의 특수성 때문에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