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흑백판', 이달 29일 개봉 확정…5월 초 황금 연휴 겨냥

<출처 = 영화 '기생충' 흑백판 공식 포스터>

2월 26일 개봉이 예정돼 있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개봉일을 늦춘 영화 '기생충:흑백판'이 이달 29일 개봉을 확정지었습니다.

CJ ENM은 8일 "영화 '기생충:흑백판' 개봉일이 오는 29일로 확정됐다"며 "특별상영 성격으로 걸릴 예정인데, 상영관 갯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선 이미 개봉해 5월부터 인터넷TV(IPTV)와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국내 개봉을 더이상 미룰 수 없게 됐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한국영화 역사 101년만에 최초로 아카데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며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의 쾌거를 이룬 바 있습니다.

한편 CJ ENM 측은 '기생충:흑백판'과 함께 애니메이션 '요괴워치'도 선보이기로 했으며, 이는 가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출처 = SBS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