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브랜드 크래프트한스, 코로나19 고통분담.. 2~3월 모든 매장 로열티 50% 감면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전국적으로 피해가 상당히 크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퍼져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끝을 모르는 터널속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상황속에 많은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안을 내놓고 있다.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중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크래프트한스'는 코로나 피해가 가장 컸던 2월~3월 동안 모든 가맹점에 로열티를 50% 인하하여 가맹점주들과 고통분담을 하기로 하였다.

이미 수십년전부터 프랜차이즈 문화가 자리잡혀있는 여러 해외국가에서는 물류 유통마진이 아닌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본사로 지급하는 방식이 안착이 되어있기 때문에 로열티 지급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시장은 로열티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에 여전히 물류 유통마진을 통해 회사 매출을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몇 년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원재료 원가 공개, 주류 리베이트 금지 등 프랜차이즈의 로열티 제도를 유도하고 있는 모습들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존의 물류 유통마진 구조는 가맹점과 상생하는 구조라기보단 가맹점에 물건을 팔아야만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품질상향, 원재료가격 인하 등 본질적인 관리보다는 가맹점에 하나라도 물건을 더 팔려는 회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마진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가맹점주와 본사간에 계속해서 숨겨야할 비밀들이 생기기에 상호간의 신뢰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프랜차이즈 진입이 쉽고 경쟁업체가 난무하고 있기 때문에 진정으로 가맹점주들과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본사와 가맹점이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본사는 투명한 경영으로 모든 물류는 원가에 공급하고 외식사업의 본질이 되는 품질상향, 원재료가격 절감, 매출상승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로열티로 본사를 운영하는 로열티 제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크래프트한스는 2020년부터 국내 동종업계 중 최초로 선진프랜차이즈 형태인 로열티제도를 적용하여 운영중이며, 이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맹점들에 로열티 50% 감면지원으로 착한프랜차이즈 운동에 동참하였다.

크래프트한스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회사들은 이익구조가 복잡하게 되어있다"며 "복잡한 만큼 관리포인트도 늘어나고 거래처와의 마진 협의, 지급방식조율, 리베이트 논의 등 불필요한 소모전이 많이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트한스는 불필요한 에너지낭비를 없애고 가맹점 매출증진, 원가절감, 품질관리 이렇게 세가지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적은 인원으로 업무효율을 높이고 운영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크래프트한스는 투명한 경영으로 가맹점주들과 신뢰가 쌓이고 본사가 추진하는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및 참여하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프랜차이즈의 이점인 대량구매, 가격절감, 품질상향, 이벤트 등이 수월하다"고 자사의 로열티 제도장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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