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가상공간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7일 대만 통신사 FET(Far EasTone)와 '5G 서비스 공동 개발과 콘텐츠 제휴 사업을 위한 MOU' 체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미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가상공간을 활용한 것입니다.

가상공간서 업무협약 체결은 서울에 있는 KT 박현진 상무와 타이베이에 있는 FET 티와이 잉(T.Y. Yin) 전무가 VR(가상공간) 단말을 착용하면 두 사람의 아바타가 KT 슈퍼 VR의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인게이지는 회의실이나 스튜디오, 강당 등 30여종의 가상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하나의 가상 공간에 각각 다른 지역에 있는 다수의 이용자를 초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상공간에 모인 이용자의 아바타는 리모컨에 따라 움직일 수 있으며 이용자는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위해 회의실을 선택하고 박 상무가 티와잉 전무를 회의실로 초대했습니다.

이어 양측의 아바타가 리모컨에 따라 움직이며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KT는 아바타에 양측의 얼굴을 그대로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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