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 다 장애인" 발언 논란…김대호 미래통합당 후보, 결국 제명

미래통합당이 지난 7일 김대호 서울 관악갑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가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6일 3040세대를 향해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하는 등 연이은 물의를 일으키자 통합당이 즉각 강경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정당의 제명은 후보자 등록 무효 사유에 해당합니다.

미래통합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며 "당 윤리위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대호 후보는 불과 하루 전인 지난 6일 "60대, 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이렇게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30대 중반부터 40대는 잘 모르는 것 같다"며 "30~40대는 논리가 없다"고 말해 당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