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규모 800억 원까지 연장

서울시가 지난 3월 23일부터 15% 할인 판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이 판매 열흘 만인 4월 1일, 당초 판매예정액이었던 500억 원을 모두 소진했습습니다.

지난 6일 서울시는 공식 홈페이지 '내 손안의 서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얼어붙은 골목경제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15% 할인 혜택을 추가 800억 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증대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각 자치구별로 발행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상품권 사용도 기존 17개 자치구에서 4월 중 25개 서울시내 전체 자치구로 확대해 현재 22개 자치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4월 중 강남·용산·서초구에서도 상품권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사랑상품권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제로페이 결제액과 소상공인의 가맹점 참여 등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로페이 결재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하루 평균 4~5억 원이었으나 상품권 할인 판매를 시작한 지난 3월 23일 10억 원대로 급증했고, 4월 1일에는 하루 결제액이 30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