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늘(7일) 정식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현지시각으로 7일 아베 총리가 오늘 열린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을 내일 선포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각 광역단체장은 외출 자제 요청을 할 수 있으며, 학교 휴교나 백화점, 영화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 대한 이용 제한 등도 요청하거나 지시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필요한 경우 임시 의료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토지나 건물 소유자 동의를 얻지 않고 사용할 수 있고,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의 수용과 배송 등을 요청하거나 지시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는 108조 엔, 우리 돈 1천200조 원 규모의 경제 대책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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