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야외 활동이 줄어든 반려견의 우울증 예방법을 6일 소개했습니다.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 활동이 줄어든 반려견은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해 비만과 근육 약화, 정서적 우울감 등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겪을 우려가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함(Blue)을 합쳐 만든 용어입니다.
반려동물의 과체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료 급여량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간식을 주는 게 좋습니다.
급여량은 품종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평소 권장 에너지 섭취량의 80% 수준이 바람직합니다.
이밖에 반려동물과 베란다 등 햇볕이 잘 드는 실내 공간을 통해 활동을 같이 하고 자주 환기를 해서 기분전환을 유도하는 것도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김동훈 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활동 제약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견과 견주가 많다"며 "다양한 실내 활동을 통해 반려견과의 유대감을 강화한다면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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