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372억 원을 기록해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빗썸의 매출액은 2018년 3천916억 원에서 지난해 1천 446억 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천651억 원에서 677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빗썸 측은 지난해 유통업체, 금융사 등 다양한 업계와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회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업부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 비용 효율성을 높인 덕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부과된 빗썸 외국인 고객의 소득세 원천징수세액 803억 원(지방세 포함)은 손익계산서가 아닌 재무상태표의 자산(장기선급금)에 반영된 바 있습니다.

이에 빗썸은 이번 처분에 대해 행정심판을 통한 구제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인허가 내용을 담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관련 규제를 준수하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빗썸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설립한 자금세탁방지센터의 조직과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신원확인(KYC), 이상거래탐지(FDS) 등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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